artist
파랑
pa rang
  • 천년동안에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5
    천년동안에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5
  • 파랑-마지막 인사_oil on canvas_194 x 130 cm__ 2020
    파랑-마지막 인사_oil on canvas_194 x 130 cm__ 2020
  • 파랑_눈부시게 살다간다_oil on canvas_ 162 x 130 cm_ 2018
    파랑_눈부시게 살다간다_oil on canvas_ 162 x 130 cm_ 2018
  • 장항습지-1_캔버스에 유채_61×73cm_2016
    장항습지-1_캔버스에 유채_61×73cm_2016
  •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갤러리밈 2020 전시이미지_파랑
  • 갤러리밈 2016 전시이미지_파랑
    갤러리밈 2016 전시이미지_파랑
  • 갤러리밈 2016 전시이미지_파랑
    갤러리밈 2016 전시이미지_파랑

파랑 pa rang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Western Painting. Dongguk University in 2004.

Solo exhibition

2020. 03 Do not forget me (gallery MEME, Seoul)

2019. 08 the moment for dark times ( The Birch Forest Art Museum. Hoengseong, Gangwondo)

2019.04  “ Forget me “ ( gallery DOS. Seoul )

2018.01 About pa rang ( B-CUT gallery. Seoul )

2016.08 It wasn't a dead end ( gallery MEME. Seoul )

2014. 05 Vulnerable ( E-LAND space. Seoul )

2013. 08 pa rang_ an invitational exhibition (gallery GAC. Seoul )

2012. 10 I'm not one ( gallery THE K. Seoul )

2011. 09 A single-stringed walk ( NAMU-GUNLE gallery. Seoul )

2010. 09 The border  (Speedom gallery. Gwangmyeong-si) 

 

Group exhibition

2019. 10 Cheongju Craft Biennale ( Cheongju-Sj)

2019. 10 Art rock festival (Goyang Starfield Square)

2019. 08 Travel, Landscape (ECO ROCK Gallery. Seoul )

2019. 04 A house with pictures in it (Seoul)

2019. 04 ART PET SA-E ( BINCHI gallery. Seoul )

2018. 12 Winter Exhibition (E-Land Artro Gallery.seoul)

2018. 12 Report on Lee Eung-no Residence ( Lee Eung-no Museum of Art. Daejeon Metropolitan City)

2018. 09 Lee eung-no, Paris International Residence Open Studio " Strange noises" (Paris, France)

2018. 08 Golge-mi  (Eco rock Gallery. Seoul)

2018. 05 Seoul Modern Art Show (the Seoul Arts Center ) 

And 50 other group exhibition


Artist's note

I am working on criticizing the human attitude towards nature and animals. Nature and forests that are destroyed and vanishing by humans are actually very important to mankind. Many species in the ecosystem interact with each other and with their environment, and this interaction is also essential to human life. Nevertheless, humans are destroying nature and threatening the lives of wildlife. Soils, rivers, seas, forests, everything is disappearing or being ravaged by mankind. In the meantime, humans have destroyed wildlife habitats in all sorts of ways that are inconspicuous. The Amazon rainforest was burned to ashes to create a large farm. Cruel animal testing has been going on in the dark. I want to expose all the violence that humans commit against nature. I want to expose and accuse the inconvenient truth. If only humans exist on Earth, can we be happy? Before we think about what nature and the wild can do for humans, we have to think about what we are for them. All my work is based on these thoughts.




파랑 pa rang


2004년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0 나를 잊지 말아요_ 사라지는 동물들, 갤러리밈 서울
2019 이 순간을 어두운 시간들을 위해, 자작나무 숲 미술관, 강원도
2019 나를 잊어, 갤러리 도스, 서울
2018 파랑 연구, 비컷 갤러리, 서울
2016 그곳이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갤러리밈, 서울
2014 흔들리다,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3 초대 개인전, 갤러리 각, 서울
2012 한 사람이 아닙니다, 갤러리 the K, 서울
2011 외줄타기, 나무그늘 갤러리, 서울
2010 The border, 스피돔갤러리, 광명

그룹전
2019 청주 공예 비엔날레, 청주
2019 아트 락 페스티발, 고양 스타필드 광장, 경기
2019 여행, 풍경,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9 그림 품은 집, 이랜드 갤러리 아트로, 서울
2019 아트 펫 사이, 빈치 갤러리, 서울
2018 겨울 기획전, 이랜드 아트로 갤러리 &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8 이응노 레지던스 결과보고전, 이응노 미술관, 대전
2018 이응노 파리 국제 레지던스 오픈스튜디오_ 낯선 소란들, 이응노 레지던스, 프랑스
2018 골계미,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8 서울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2018 ART 양주시 홍보 기획전, 부산 KOEX, 부산
2018 이랜드 아트로 갤러리 기획전,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8 ART 양주시 홍보 기획전, 서울 KOEX, 서울
외 다수

수상
2017 안견사랑전국미술대전 장려상 수상

작가노트1


나는 예술을 거창하게 포장하는 것이 싫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즉각적이고 단순하며 이성보다는 직감 또는 무의식적 잠재의식에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미술은 난해하고 복잡하고 너무도 현학적이고 철학적이다.
예술 작품이 해석되어야 할 종류의 개체이고, 해석을 통해 비로서 예술 작품이 예술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 해석이 작품의 아우라를 앞서는 듯 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주 전시를 보러 다니지만 마음에 남는 작품이 드물다. 무언가 비슷비슷하거나, 아니면 너무 형식적이거나, 너무 난해하고 어렵다. 사회 시스템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작업들이 최근에 많이 보여 진다. 미술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한다. 물론 좋다. 필요한 작업들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예술의 가장 근본 적인 것이 너무 등한시 되는 것은 아닌 가 아쉽다.

미술은 주술에서 비롯되었다. 미술사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라스코(Lascaux)의 동굴 벽화와 빌렌도르프(Willendorf)의 비너스 일 것이다. 들소 사냥과 관련된 이 동굴 벽화는 주술적 상징이다. 현실에 대한 마음속 이미지를 모방해 현실의 이미지로 바꾸고 그 이미지와의 교감을 통해 현실을 바꾸는 것. 주술은 이러한 관념을 모태로 출발하고, 주술에서 태어난 미술은 이미지를 현실로 바꿔주는 매개장치인 동시에 현실을 바꾸는 부적 같은 것이다. 그러나 모더니즘을 거치면서 미술은 점점 아우라와 주술적 힘를 걷어냈다. 남은 것은 물감이라는 물질적 안료이고, 내용은 사라졌고 형식만이 남았다. 개념 미술은 물질보다 개념이 더 앞서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미지는 사라지고 텍스트만 남았다.

난 이미지의 힘을 믿는다.
단순히 세계와 자연을 재현하는 이미지가 아닌, 평범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여주는 힘이 이미지에 있다고 믿는다. 사진은 오직 사실 만을 기록하고 보여준다. 카메라 렌즈에 잡히지 않는 것은 사진으로 볼 수 가 없다. 내가 회화에 집중하는 까닭이 이것에 있다. 오직 회화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표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그린다는 것은 형상을 통해 신성한 무언가와 소통한다는 의미이다. 이미지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초월적인 부분은 엄밀히 말해 감각적인 요소들로 분석될 수 없으므로 감각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된다. 그런 이유로 이미지를 이미지일 뿐이라고, 현실과는 무관한 사라져가는 감각에 불과할 뿐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다. 예술적 형상을 그저 가상에 불과 한 것, 진실과는 무관한 것으로 취급할 때 예술은 취미와 즐거움을 주는 도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이미지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상징적 환기력을 소외시키고 있다.

오늘날의 과학적 실증주의는 형상에 대한 지나친 합리적인 태도로 인해 비합리적인 힘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질과 형태에 대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즉물적인 감정, 직접 지각한 것이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쉽게 치부해버리는 태도는 선과 색과 형태들을 마치 아무런 상징성도 지니지 않은 물리적 최소 단위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해버리고 말았다. 더구나 인간의 수고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작품들, 기계적 복제를 통해 생산된 물품들이 예술의 이름으로 등장하면서 인간이 형상에 대해 취하는 즉물적인 태도는 이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식적인 것이 되었다. 심지어 작가들까지도 이미지 보다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며, 회화가 지닌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작가는 일정 부분 무당과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작품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현현하는 매개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림에 좀 더 원초적이고 본질적이며 본능적인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사회 현상이나 세상 돌아가는 일 등 바깥세상의 일보다는 인간 내적인 면을 들춰내고 끄집어 내 고자 했다. 쉽게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지 않는 솔직하고 진실 된 감정들, 그것이 어둡고 기괴하고 아름답지 못한 것일 지라도, 무의식 속에 늘 감추고 억누르고 있어야만 하는 인간의 감정들.. 그것을 끄집어내어 잊고 있던 인간의 또 다른 이면을, 불편한 인간의 본모습들을 대면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자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인간의 내면에서 잠시 눈을 돌려 자연과 조응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혼의 움직임, 내면의 비전을 담고 있다. 나는 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신비를 드러내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 그러나 인간의 내면에 깃들여 있는 잠재된 세게, 동시에 한 개인의 내면 속에 있지만 우주 전체가 함께 호흡하는 세계를 드러내고 그 세계를 교감하게 하고자 한다.

 

작가노트2

 

“ 물망초의 꽃말이 먼 줄 알아? ‘나를 잊지 말아요’ 야 .

너라도 나를 잊지 말아줬으면 해. 내가 세상에 존재 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야. 제발 너라도 나를 기억해줘”
_ 동백꽃 필 무렵 中_

인류는 수백만 년에 걸쳐서 생성되어온 고유한 생명체의 형태들을 파괴하고 있다. 인류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동물들을 포획하고 이용해 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동물의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고, 동물의 모피로 털옷을 만들고, 몸에 좋다는 이유로 동물들의 일부를 원하기도 한다. 자본과 결합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더불어 지구 온난화는 온도 상승과 함께 강수량의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야생 동물을 포함한 생물종의 분포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더이상의 멸종은 치명적이라고 호소하고, 더 이상의 멸종을 막을 구체적인 방안을 찾도록 보는 이들을 자극하기를 바란다. 새, 늑대, 개구리, 자이언트 판다 등이 모두 사라져 버린 세상은 상상 할 수 없다. 우리가 동물 종을 구할 때 우리는 사실 우리 자신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도 마지막 남은 북부 흰 코뿔소가 세상을 떠났다. 멸종된 것이다. 지구상 어디에도 이제는 북부 흰 코뿔소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코뿔소 뿔을 노린 밀렵으로 인해 야생 상태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던 대표적인 동물이었다. 올해 제 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에서 이 마지막 코뿔소 ‘수단’ 의 최후 1,000일에 대한 기록을 한 다큐멘타리를 방영하였다. 그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살아있는 그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 멸종’ 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자 수단을 찾은 이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수단이라는 이름의 코뿔소가 맞이한 죽음이 단순히 어느 한 개체의 죽음이 아니라, 지구 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종 자체가 멸종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하기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이번 신작시리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멸종’ 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확립하고 그 절박함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현재 지구에 사는 동물의 멸종 속도는 공룡의 멸종 속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반드시 멈춰야 한다. 더불어 이미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동물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을 기억하는 일은 ‘ 인간이 그들에게 어떤 일들을 저질렀는지’ 를 기억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작에서 나는 ‘ 인간이 동물들에게 저지른 행위‘ 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동물 실험, 트로피 사냥 등 인간은 직간접적으로 동물의 멸종을 초래 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만, 결국 인간의 반성과 실천만이 그들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인간의 폭력성과 끝없는 욕심을 비판하고, 들추어 내려 한다.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은 모든 인류에게 절실하게 요구된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기에 한쪽이 붕괴되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게 마련이다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 1966년부터 절멸 가능성이 있는 야생생물의 명단을 만들어, 그 분포나 생식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발행하게 되었고, 이 적색 목록은 세계 적색 목록과 지역 적색 목록으로 나뉘어 진다.

세계 적색 목록의 범주는 절멸~미평가의 9단계로 나뉘어지고, 지역적색목록은 9단계에 지역절멸과 미적용 분야가 추가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멸종 위기의 동물종은 만 여종에 이른다. 이번 전시에서 보게 될 동물들은 이미 멸종했거나 곧 멸종할, 해당 종의 마지막 생존자들이다. 이들 종은 한때는 더 없는 영화를 누렸으나 이제는 겨우 몇 마리 만 남아 있거나 아예 사라져 버렸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 생존자들은 최후의 묵시록(默示錄)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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