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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장
겉과 속
  • 함미혜
  • 2019.06.05 ~ 2019.06.23
  • 1전시장
함미혜_순간의 문_장지에 먹, 채색_130x130cm_2018
함미혜_기분_장지에 먹, 채색_160x132cm_2018
함미혜_겉과 속_장지에 먹, 채색_104x152cm_2019
함미혜_내 속의 숨_장지에 먹, 채색_80x58cm_2019
함미혜_뜬구름_장지에 먹, 채색_150x125cm_2019
함미혜_사이(a gap between emotions)_장지에 먹, 채색_53x46cm_2018
Gallery1_함미혜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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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혜_순간의 문_장지에 먹, 채색_130x130cm_2018
    함미혜_순간의 문_장지에 먹, 채색_130x130cm_2018
  • 함미혜_기분_장지에 먹, 채색_160x132cm_2018
    함미혜_기분_장지에 먹, 채색_160x132cm_2018
  • 함미혜_겉과 속_장지에 먹, 채색_104x152cm_2019
    함미혜_겉과 속_장지에 먹, 채색_104x152cm_2019
  • 함미혜_내 속의 숨_장지에 먹, 채색_80x58cm_2019
    함미혜_내 속의 숨_장지에 먹, 채색_80x58cm_2019
  • 함미혜_뜬구름_장지에 먹, 채색_150x125cm_2019
    함미혜_뜬구름_장지에 먹, 채색_150x125cm_2019
  • 함미혜_사이(a gap between emotions)_장지에 먹, 채색_53x46cm_2018
    함미혜_사이(a gap between emotions)_장지에 먹, 채색_53x46cm_2018
  • Gallery1_함미혜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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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혜 Meehye Ham

2014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 전공 졸업
200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겉과 속, 갤러리밈, 서울
2018 사이(似異): a gap between emotions, 갤러리 도올, 서울
2014 아포리아, 갤러리 도스, 서울
2011 있다가 없어지는 덩어리,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7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전,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17제주아트페어, ‘장소예찬-예술가와 여관’, 비아아트, 제주
2015 제49회 한국화회전,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3 예술-영원한 빛,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1 以畵治熱, 스페이스599, 서울
2011서울예술고등학교 동문전, Kips Gallery, 뉴욕
2011화(話)난전-5개대학연합 석사교류전, 성균갤러리, 서울
2011서동요전, 부남미술관, 서울
2011 50106전, 스페이스599, 서울
2011 쥐뿔?스튜디오-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박사과정 오픈스튜디오
2010 촉지도:가벼운, 깨지기 쉬운, 유연한, 서울대미술관 MoA, 서울
2010동네 한 바퀴, 솜씨갤러리, 문래동 예술창작촌, 서울
2010 50106전, 서울대학교 문화관, 서울
2009 三國G: 회화 그 표현의 中界, 한전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2009 三國G: 회화 그 표현의 中界, 상상국제미술관, 북경
2009 ASYAAF 미래와 만나다, 옛기무사, 서울
2009 새로운 형상과 정신전, 프루지오 갤러리, 서울


작품소장
겸재정선미술관, SGI서울보증 외 개인소장

수상/선정
2018 갤러리도올 전시지원 공모 선정 작가
2017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상 최우수상 수상

작가노트
실체가 없고, 실재도 아닌 모호한 감정이라는 것들을 대상으로 모호한 화면을 만들어왔다. 이것은 나의 감각으로 느끼고 나의 상상으로 파악하는 내적 풍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 번째 개인전 ‘있다가 없어지는 덩어리’에서는 언어로 잡히지 않지만 나의 내부에는 분명히 남아 있는 감정적인 무엇들을 불편한 덩어리형상으로 그려내고자 했고, 두 번째 개인전 ‘아포리아’는 그렇게 존재하는 무엇들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고통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 후 세 번째 개인전 ‘사이(似異:a gap between emotions)'에서는 나와 타자, 감정과 감정이 만나 관계를 만들어갈 때 생기는 틈을 주제로,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같지만 다른 순간들을 구체와 추상이 뒤섞인 화면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에 작업한 네 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겉과 속‘이다. 그동안의 작업에서 내부의 갈등과 막혀있음에 대해, 혹은 내부와 외부의 간극, 괴리에 대해 생각했다면 최근의 작업들에서는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 하나 된다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비단 감정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겉’과 ‘속’에 관한 것이다.
임신과 출산의 경험은 물리적인 ‘겉’과 ‘속’, 감정적인 ‘외부’와 ‘내부’가 모두 뒤섞이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이었다. 나의 속에 누군가의 겉이 들어있음과 동시에 그 겉은 다시 외부로 나와서 나의 내부에 엄청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며, 각자의 내부는 서로가 온전히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면서도 어느 순간은 완전히 동일시되기도 한다. 또한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서로의 내부를 상상하며 외부를 가꾸기도, 내부의 힘이 외부를 변하게 하기도, 외부의 변화가 다시 내부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며 둘은 서로에게 ‘의미롭게’ 된다. 어쩌면 분열되는 것이 필연인 두 존재가, 혹은 두 감정들이 같이 어울리며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것이다.
각각의 우주로 존재함과 동시에, 우주와 우주의 간극이 좁혀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나의 우주로 체험되는 순간의 경험은 일상적인 관계 안에서는 쉽지 않다. 우리는 우주와 우주 사이에 틈이 있고, 분열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 어떤 순간은 상상으로나마 나의 우주가 누군가의 우주에 반영되는 동일시를 원하고 꿈꾸기도 한다. 나는 그것이 현실에서 어렵다면 화면 위에서 회화적 언어로 해소하려고 한다. 겉과 속, 안과 밖이 서로 뒤섞이고 교차되며 결국은 한 덩어리가 되는 장면. 어딘가 불편하고 이상해도 그것조차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울려져버린 장면. 강한 것과 사소한 것이 합쳐지고, 선명한 색과 흐릿한 터치가 뒤바뀌고, 또렷한 선과 사라지는 자국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장면. 이렇게 화면 위에 나타난,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불편하고 어색한 형상들은 가장 솔직한 나의 내적 풍경의 이미지이다. 나와 우리는 겉과 속이 뒤엉키고, 뒤바뀌며, 때로는 겹쳐지는 다양한 순간들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구성하고, 감정들과 관계하며 삶을 살아간다. 결국 나의 겉은 나의 속이며, 그것은 너의 속이자 겉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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