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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장
까먹은 사이
  • 정은혜, 강유미
  • 2021.12.03 ~ 2021.12.06
  • 3전시장,4전시장
Gallery3,4_정은혜, 강유미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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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유미



2.정은혜 (Movement E!tA)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졸업


2015 MODAFE SPARK PLACE 국제현대무용제, 아르코 소극장 <지금부터 20분 후에 일어날 비극> 안무

2016 DREAM&VISION DANCE FESTIVAL 포스트극장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어> 안무

2016 네팔 랄릿푸르 Gellary MCUBE 6th 레지던스. 파탄더르바르 광장 미디어 퍼포먼스 <Dhoka> 공동창작

2017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연구소 인큐베이팅 한여름밤의작은극장 선정작 1인극 <까먹은 사이> 극작, 연출

2017 PADAF 융복합공연예술축제 국내초청작 상명아트갤러리 <여자가 여자에게> 안무 / 스페셜어워드 수상

2018 Movement E!tA 기획공연 예술공간땅속 <Paper Fantasy> 기획, 안무

2019 서울문화재단 소소한 기부 프로젝트 Movement E!tA 기획공연 성북마을극장 <Fox on the Table> 극작, 연출

외 다수

작가노트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탐구의 대상, 정복하고 싶은 것 그리고 돌아가고 싶은 곳이었다. 인간도 하나의 자연의 일부라곤 하지만 자연과 매우 동떨어진 존재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럼에도 등산로에 쳐진 출입금지구역 표지판 같은 것을 지날 때면 그것을 넘어가서 펼쳐진 숲으로 가보고 싶어진다. 그 숲의 많은 것들과 연결되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방문자가 아닌 파괴자 혹은 가해자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선 자연에게서 멀어져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간이 지나간 자리는 어째서 그렇게도 많은 이롭지 못한 흔적을 남기게 된 것인지는 아마도 우리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려한다. 자연을 우리의 자원으로 바라보던 시선을 걷어내고 우리와 같은 하나의 실존적 존재로 바라보려 한다. 결국 우리 모두는 죽음과 사라짐이라는 같은 결말을 향해 가는 운명공동체이기에 더더욱.


그 죽음이라는 것의 가장 끝에 선 이들이 있다. 거대한 고래부터, 작은 버섯까지 지구상에 사는 수많은 종들이 생태계 파괴로 인해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각 개인의 죽음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 한 종의 죽음은 그 종이 죽음으로 인해 그 종이 관계 맺고 있던 자연의 한 부분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물론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 종의 하던 일을 다른 종이 대체할 수도 있고, 혹은 그 종이 없어짐으로 인해 숲이 다르게 변하고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듯이 멸종 또한 자연의 순리라고 한다. 자연의 순리라고 한다면 그리 슬퍼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멸종종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들의 사라짐에 우리는 슬픔을 느끼지 않는가? 문뜩, 왜 슬퍼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생긴다. 저들과 우린 무슨 사이이기에? 지구 반대편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조차 몰랐던 저 종의 마지막 하나가 홀로 그 종의 존재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우리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은, 외로움이 몰려온다는 것에 이상한 기분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알 수 없는 슬픔의 근본을 찾고, 슬픔을 달래보고자 만들어진 것이 ‘사이’다. 이 작품은 그렇게 자연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고, 사라질 멸종위기 종의 회복을 바라는 단순 마음에서 출발했지만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슬픔은 지나가고 현실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사이’에 들어갈 자격이 있을까? ‘사이’에서 저들을 구한들 우리는 그들과 공존할 준비가 되어있을까.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지 않고 연민과 감정에 의해 행해지는 모든 개입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환경보호단체나, 철학자들이 아닌 이제는 우리 각자 개개인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각자 다르게 지워질 것이다.

‘사이’로 들어오길 바란다. ‘사이’에서 각자의 삶의 태도를 발견하길 바란다. ‘사이’는 열려있지만, 들어오는 길은 여러 가지 관심을 기울여야만 가능하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사실 인간중심주의, 종차별주의 반대, 동물정치, 환경법과 같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되지 않고,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일 수 있지만, 만약 함께 살아가다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누군가가 있음에 마음이 쓰인다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면 이 길이 그리 귀찮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어릴 적 식탁에 오른 생선을 보며 물고기가 불쌍해서 울면서 먹지고 못했던 것과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 때의 자신으로 돌아가 ‘사이’로 오길 바란다. 그리고 ‘사이’에서 우린 그 순수함에서 다시 출발하여 자연과 제대로 관계 맺는 어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사이는 사이

사이는 그렇고 그런 사이

사이는 ... 사이

‘사이’는 ‘여기’와 ‘저기’의 사이.



‘사이’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사이’에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



‘사이’에는 완전히 혼자가 된 이들이 있다.

‘사이’에 있는 이들은 모두 ‘여기’에 집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여기’의 누군가에게 발견 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너머’의 강을 넘어 ‘저기’로 가야 한다.

‘사이’는 영원히 머무를 수 없는 곳이다.

‘여기’의 모두가 까먹은 사이, 그들은 ‘너머’의 강을 건너가고 있다.



너머의 강 건너에는 ‘저기’.

‘저기’에서 돌아온 이들은 없다.

아무도 돌아올 수 없다.

‘저기’엔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사이’는 사이. ‘사이’는 사이. ‘사이’는 ‘여기’와 ‘저기’의 사이.




Mother nature has long been an object to explore and conquer and has been a place to return to for humanity.


Some says we are part of nature

but sometimes I feel like we are far apart from one.


Even so when I pass the sign of the off-limits area near trail I want to go into forest

I want to build a close relationship and to be connected with everything in it.


However we must keep distance from nature to protect it since we became not visitors but destroyers or devastators.


Maybe we all know that there are too many

traces of devastation where we passed by.


Now I'm going to look back at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ity.


I will look at nature not just as resources but as an existential beings like us because we all are fated community to death and extinction in the end.


And some existences are standing on the edge of the death.


Numerous species on Earth, ranging from giant whales to small mushrooms, are on the verge of losing their veins due to ecosystem destruction.


Death of a species which has different meaning with death of individuals signifies specific part of nature is gone forever.


Surely nature has resilience so that one species can replace the other, forest can be changed and new ecosystem can be created by death of one species.


Like there's a beginning and an end to everything,

extinction is also the order of nature.


It's not something to be just sad about, but why don't we feel sorrow hearing tales by their extinction?


On the other hand, I wonder why we are being sad.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t us and them?


We may had weird feelings like we are in same situation such as the last one of a species we've never seen and heard of is living to put an end to its life on the other side of the planet and it makes us so lonely.


'The Crack' was made to find unknown basis of sadness and to comfort sorrow.


Even though this work started wishing to be harmless to nature with hope of recovery for endangered species, sadness is gone and reality showed up in designing conception process.


Do we deserve to enter 'The Crack'?


If we save them from 'The Crack',

are we ready to co-exist with them??


All intervention toward nature caused by emotions and compassions without changing our view on it must be reconsidered.


Not environmental protection groups or philosophers, each one of us need to rebuild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ity.


Everything is on our choice

and responsibility for the choice will be placed accordingly.


I invite you to 'The Crack'

I want you to realize your attitude to the life in 'The Crack'


'The Crack' is open wide but it's possible for you to enter only when you pay attention to many things.


This story we are about to share need efforts such as an anthropocentricism, opposition to speciesism, environmental laws and Zoopolis.


It may be difficult to understand or sympathize easily, but if you are worried that someone is on the verge of disappearing while living together,

this path will not be so annoying

if you want to find a way to live together.


If you have a memory similar to that you couldn't eat because you felt sorry for the fish on the table when you were young,

Go back to the time and enter the 'The Crack'


And in 'The Crack',

I hope we can begin again from that innocence and become adults who have a proper relationship with nature.





'The Crack' is 'The Crack'

'The Crack' is something between you and me

'The crack' is the moment among past, present and future

'The crack' is somewhere between 'Here' and 'There'


Anyone can enter 'The Crack'

But not anyone can enter 'The Crack'


There are complete loners in 'The Crack'

All in the crack had home in 'Here'

To come back to home need to be discovered from someone in 'Here'


When times up all must go to 'There’ crossing river of 'Over'

Can't stay forever in 'The Crack'

While all in 'The Crack' has forget,

they are crossing the river of 'Over'


Across the river of 'Over' is 'There'

No one has return from 'There'

No one could.

And no one knows what is in 'There'


'The crack' is 'The Crack'

'The crack' is something between you and me

'The crack' is the moment among past, present and future

'The crack' is somewhere between 'Here' and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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