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지난 전시
The Color of Time 시간의 빛깔
  • 허윤희
  • 2017.06.07 ~ 2017.07.09
  • 3전시장,4전시장
허윤희_만남_acrylic, charcoal on paper_75x141cm_2017 허윤희_어떤 집_charcoal on paper_29x42 cm_2017 허윤희_녹색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허윤희_붉은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허윤희_푸른 배추_종이에 아크릴, 목탄_113x83cm_2017 허윤희_연두 새잎_acrylic, charcoal on paper_57x76cm_2015
허윤희_헌화1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허윤희_헌화2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 허윤희_만남_acrylic, charcoal on paper_75x141cm_2017
    허윤희_만남_acrylic, charcoal on paper_75x141cm_2017
  • 허윤희_어떤 집_charcoal on paper_29x42 cm_2017
    허윤희_어떤 집_charcoal on paper_29x42 cm_2017
  • 허윤희_녹색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허윤희_녹색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 허윤희_붉은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허윤희_붉은 꽃다발_acrylic, charcoal, oil pastel on paper_83x63cm_2017
  • 허윤희_푸른 배추_종이에 아크릴, 목탄_113x83cm_2017
    허윤희_푸른 배추_종이에 아크릴, 목탄_113x83cm_2017
  • 허윤희_연두 새잎_acrylic, charcoal on paper_57x76cm_2015
    허윤희_연두 새잎_acrylic, charcoal on paper_57x76cm_2015
  • 허윤희_헌화1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허윤희_헌화1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 허윤희_헌화2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허윤희_헌화2_charcoal on paper_64x46cm_2015

허윤희 Huh Yunhee

2003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 마이스터슐러 졸업
2002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 및 대학원 회화전공 졸업
1991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7 시간의 빛깔, 갤러리 밈, 서울
4월의 정원, 갤러리 토스트, 서울
2016 윤희 그림, 디스위켄드룸, 서울
새의 말을 듣다, LIG Art Space, 서울
2014 길 위의 노래, 카이스트 리서치앤아트갤러리, 서울
먼지의 노래, 한신갤러리, 오산
2013 나무의 말, 63 스카이아트 미술관, 서울
2012 꽃, 지다, 담 갤러리, 서울
보리수나무 아래, 쿨투어팔라스트 베딩, 베를린
배추, 발, 후쿠시마, 갤러리 소소, 파주
2009 길들이기, 가갤러리, 서울
한 잎의 생각, 소마미술관, 서울
2008 날들의 흔적, Project space 사루비아다방, 서울
2007 드로잉전, 웨이방 갤러리, 서울
두 집 사이, 갤러리 가데베, 브레멘
2005 날들의 피부, 인사미술공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2003 갤러리 프리젠슈트라쎄30, 브레멘
갤러리 메르세데스벤츠, 브레멘미술협회, 브레멘
2002 갤러리 브룬넨호프, 브레멘 독일
1993 공평 아트센터, 서울

주요 단체전
2017 말하기의 다른 방법,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화화-반려.교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풀이 선다, 대안공간 풀, 서울
Dream on Drawing, 자하 미술관, 서울
2016 Unsettled, 갤러리 코리아, 한국문화원, 뉴욕
한일현대미술교류전2016, JARFO 경도화랑, 교토
순정-3인전, 갤러리 소소, 헤이리
더 바텀 라인, 드로잉센터, 뉴욕
2015 무심, 소마미술관, 서울
실패하지 않는 그림, 갤러리 룩스, 서울
여성미술제, 전북도립미술관
2014 Play with Drawing, 일우아트스페이스, 서울
마음의 기억, 단원 미술관, 안산
2013 인물 파노라마, 전북도립미술관, 전북
2011 충동, 보안여관, 서울
인간, 환경 그리고 역사가 만나다- 양평환경미술제,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0 Salon du dessin contemporain, Carrousel du Louvre 파리
이와미국제현대미술전, 톳토리현 일본
韓日<間>의 思考, 국제교류회관, 교토
2009 할아텍 자연& 환경, 카소갤러리, 오사카
2008 태백 발언, 카소갤러리, 오사카
2007 몸- 3인전, 전시공간 할, 태백
2006 잘 긋기, 소마 미술관, 서울
마술 정원, 영은 미술관, 경기도 광주
2005 내일이 오면, 여성사전시관, 서울
창동고, 국립창동미술스튜디오, 서울
2004 쯔바르타바의 인상, 갤러리 다우가바, 라트비아 리가
2003 사람을 닮은 책 책을 닮은 사람, 금호미술관, 서울
끝, 시작 그리고 회화, 브레멘시립미술관, 브레멘
2002 예술 플러스, 브레멘 시립미술관, 브레멘
2001 북서독미술상 2001, 빌헬름스하펜 국립현대미술관, 빌헬름스하펜 독일
브레멘조형예술장려상 2001, 브레멘시립미술관, 브레멘
2000 도시의 본질, Project space 로자룩셈부르크3번지, 베를린
1999 북서독미술상1999, 빌헬름스하펜 국립현대미술관, 빌헬름스하펜

프로젝트 전시
2007 전쟁구술사 드로잉 (BOL 저널 볼), 카셀도큐멘타12, 카셀 독일
2002 25번 버스, 공공예술 프로젝트, 브레멘 독일
1998-01 라오스 마을, 자연미학프로젝트, 갈랑 프랑스

레지던시
2015 ISCP (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 뉴욕
2012 쿨투어팔라스트 베딩 인터내셔널, 베를린
2010 이와미 국제현대미술 레지던시, 돗토리 일본
2004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03 회화 심포지움, 쯔바르타바 라트비아
1999-2002 아카데미 갈랑, 갈랑 프랑스

수상
2017 ‘예고를 빛낸 사람’ 서울
2002 ‘브레멘예술대학상’ 독일

작품 소장
소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프랑스 아카데미갈랑, 일본 이와미 군청

현재
서울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예고 출강


작가노트

나뭇잎 일기- 시간 속에 존재하는 자연과 사람

독일유학 중 읽었던 『월든』은 내게 충격과 감동이었다.
『월든』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가 월든 호숫가에서 통나무집을 짓고 살면서 자연과 인간에 대해 경험하고 사색한 글을 모아 낸 책으로 자연에 대한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그의 비판 의식이 담겨있다. 나는 감수성 풍부한 지성인이 사회의 고정관념과 제도에 맞서 자유로운 삶에 대한 실험과 실천을 기록한 글을 읽으며 창조적인 삶을 꿈꾸었고, 그가 남긴 다른 책들을 찾아 읽는 여정은 기쁨이었다.

“모든 나무와 모든 관목, 모든 풀 하나하나마다 그것이 푸른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그 식물 특유의 가장 선명한 색을 띠었을 때 잎 하나를 표본으로 채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 잎의 윤곽을 그린 다음, 물감으로 그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 책은 얼마나 멋진 기념품이 되겠는가? 아무 때나 책장을 들추기만 해도 가을 숲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책을 만드는데 아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의 에세이 「가을의 빛깔들」 가운데

2008월 5월 5일, 나는 <나뭇잎 일기>를 시작하였다. 매일 집 근처의 북악산을 산책하며 그 날의 빛깔을 대표하는 나뭇잎 하나를 채집하여 그 잎의 윤곽을 그린 다음, 물감으로 그 색을 정확하게 그린다. 그리고 그 날 만나거나 기억나는 사람, 혹은 스쳐가는 단상을 기록한다. 사라지는 순간을 지금도 매일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나뭇잎 일기는 천 여 장이 넘는다. 나는 소로우의 에세이 「가을의 빛깔들」에서 그가 구상으로만 머문 책을 <나뭇잎 일기>로 실현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 역시 <나뭇잎일기>를 책으로 엮을 계획은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의 두 달 2017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일기를 전시한다. 비록 하찮고 사소한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일지라도 겨울의 끝자락에서 초봄으로의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우리도 희망을 품고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음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