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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
이런 내가 불편한가요?
  • 1인여성농촌생활집담회
  • 2019.12.11 ~ 2019.12.16
  • 1전시장
Gallery1_1인여성농촌생활집담회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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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농촌에서 계속 살아온 여성,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촌했다가 다시 도시로 떠난 여성,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촌해서 n년차 살고 있는 여성. 그리고 언젠가 귀촌을 할 계획이 있는 여성. 저마다 보고 느낀 농촌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1인 여성은 농촌에서 살기 어려움.’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농촌과여성의상관관계를밝히고자모임을시작했습니다. 2018년여름부터 농촌에서의 페미니즘, 직업, 교통, 주변 인물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시작해 2019년 현재까지 꾸준히 집담회를 꾸려왔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은 농촌에서 그 위상이 더 도드라집니다. 농촌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는 끝없이 재생산되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발언의 기회가 여성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1인여성농촌생활집담회’는 더 많은 농촌 여성들 그리고 농촌에서 살아가길 희망하는 여성들이 잘 먹고잘사는세상을꿈꾸며, 오늘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작가 노트

♦ 터져 나오던 목소리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은 지독히도 더운 지난해 여름이었다. 뙤약볕을 맞으며 끈적거리는 몸을 이끌고 모임 장소로 이동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안전한 공간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낸다니! 생각만으로도 상쾌했다. 쭈뼛쭈뼛 참여 계기를 밝힌 우리들의 목소리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주먹을 꼭 쥐거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주 많은 말, 말, 말이 오갔다. 참았던 말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 목소리가 잠겼던 기억이 난다. 갈라진 목소리로 이 말만큼은 꼭 해야겠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어 도무지 이야기의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밤, 감춰진 세계로 들어서는 문이 열렸다. “만일 한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던 페미니스트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Muriel Rukeyser​의 혜안에 감탄할 수밖에.



♦ 균열과 연대

만남이 잦아질수록 우리의 세계를 확장하고 나누고 싶은 욕구가 커졌다. 공론화 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가부장적인 농촌 사회에서 1인 여성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충분히 작품에반영하고자노력했다. 농촌에 내려온 1인 여성은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선의와 악의를 온몸으로 맞닥뜨린다. 여성혐오의 단면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무례하고 불쾌한 시선과 행동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반면 나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다. 촘촘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짜여 있는 농촌 인맥은 아직 어려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뭘 모르는 ‘여자’로 만들어 버리거나 드세고 말 많고 까다로운 ‘여자’로 라벨링 하기 십상이다. 순간순간 찾아오는 고립, 답답함, 외로움을 전시공간에 고스란히 담았다.



농촌에서 1인 여성으로 생활하기란 녹록치 않다. 하지만 “농촌은 사람 살 곳이 아니에요. 오지 마세요.”라거나 “특별히 말과 행동을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애당초 여성이 개별적으로 조심해서 피할수있는차별은세상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은 ‘우리는 언제 어디로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모든 여성들의 발에 날개가 돋아나는 순간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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