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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
허기
  • 정은별
  • 2019.12.11 ~ 2019.12.22
  • 3전시장,4전시장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30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28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정은별 비밀의 숲 45X38cm 캔버스 천에 아크릴  2019
Gallery3,4_정은별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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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30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30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28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정은별 색의 건설 드로잉 40X28cm캔버스 천에 아크릴 꼴라주 2019
  • 정은별 비밀의 숲 45X38cm 캔버스 천에 아크릴  2019
    정은별 비밀의 숲 45X38cm 캔버스 천에 아크릴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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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별 Eunbyul Jung



2014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1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허기’갤러리 밈, 서울

2016 ‘꿈과 허공의 시간’ 갤러리 도올, 서울

2015 ‘사라지는 나날들’ 플레이스 막, 서울

2014 '보이지 않는 나라’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그룹전

2018 ‘성남 미술은행 신 소장품 전’ 큐브미술관 반달 갤러리, 성남

2017 ‘카페 소사이어티’ 서울미술관, 서울

2016 ‘공감의 기술’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2015 ‘2015 HOME OF THE BRAVE’ 아트스페이스 H, 서울

‘ beyond recall 용마랜드’ 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 서울

2014 '바람난미술'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문화재단, 서울

2012 'ASYAAF' 문화역 284, 서울

2011 '사랑을 품다’ 금천예술공장, 서울

'내밀한 파장‘ 유중갤러리, 서울

‘Exhibition50' 서울대학교 space599, 서울



수상/지원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시각-개인전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시각-개인전



소장

2017 성남문화재단 성남미술은행 소장, 성남문화재단



작가노트



허기


나는 무의미한 보물찾기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보기 좋아 보이는 의미 없는 껍데기 따윈 몽땅 잡아먹고 보다 의미 있고 진실된 것들을 발견하고 말거야! 라는 것과 같은. 그러나 수많은 껍데기가 쉴 틈 없이 대체되는 그 이상한 공간 안에서 나는 더 이상 무엇을 찾을 수는 있을까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 수많은 거짓 중에 무엇이 진실에 가까운지 나의 힘으로 알아챌 도리란 없음을 마주하고 나는 무기력해져 버렸다. 결국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고 겉으로는 하염없이 움직이지만 내적으로는 발견하지 못한 무언가에 허기를 느끼며 근저를 맴돌고 있다. 무의미한 껍데기만을 취하는, 그래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의 움직임만이 주변에 가득하다.



우리의 사회가 보기 좋은 것은 드러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감추는 일종의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것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그 보기 좋아 보이는 껍데기와 같은 기준을 우리는 각각의 방식으로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단, 그 껍데기는 나의 실제보다 나아 보여야 한다. 각자의 껍데기들이 모여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세계를 만들었다. 그 혼돈의 세계를 만드는데 우리는 방관자이자 목격자이며, 고발자인 경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지도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책임의 부재를 발생시켜킨다.

보다 좋은 껍데기를 누구보다 먼저 쟁취하면 그만인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껍데기를 입는 방법은 점점 더 간편하고 쉬워지고 익숙해진다. 그만큼 더 공허하고 곧 이러한 행동의 무의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그렇게 살아간다. 달라보이지만 비슷한 또 다른 껍데기를 찾아가며.

무엇이든 진짜는 생각보다 아름답지 못했다. 나의 관계들이 그랬고, 나의 바라봄이 그랬으며 나의 작업이 그랬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살아가는 세계이며, 나의 세계의 진짜는 껍데기에 감춰진 딱히 아름답지 않은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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