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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we were
  • 하란수
  • 2020.10.07 ~ 2020.10.13
  • 1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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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수 Ransoo Ha

숙명여자대학원 식품영양학 전공 졸업

개인전
2020 The way we were (갤러리밈, 서울)
2015 내가 숨 쉬는 이곳 (원화랑, 서울)
2012 그리움 (더 케이 갤러리, 서울)
2004 향수 (국립현대미술관 아카데미갤러리, 과천)
2003 향수 (인사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18 Now, Here (갤러리이즈, 서울)
2016 Now, Here (토포하우스, 서울)
2015 Now, Here (갤러리도스, 서울)
2013 소풍 (논밭갤러리, 경기)
Now, Here (아트팩토리, 경기)
G035 (갤러리이즈, 서울)
2012 G035 (갤러리희원, 경기)
2011 G035 (갤러리이즈, 서울)
2010 Calm Spirit (Handforth Gallery, Seattle U.S.A)
2009 G035 (갤러리이즈, 서울)



전시서문

끝없는 그리움 ‘나’와 ‘그대’‘그것’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김태호

하란수는 세월의 그 너머를 뒤로하고 지금의 나이를 잊은 듯(올해 미수 88세) 오늘도 작업실에서 지나간 인연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린다.

하란수는 무엇보다도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근세 유명 철학자인 마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는 “인간이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존재이며 동시에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존재이고, 삶을 영위하는 인간은 또 하나의 자유로운 인간과의 관계인 ‘만남’을 통해서 성립된다”라고 한다. 그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나’, ‘그대’, ‘그것’이 있는데, ‘나’와 ‘그것’과의 만남은 사물 세계와의 관계를 말하며 ‘나’와 ‘그대’의 만남이야말로 진정한 인격적 만남의 관계라고 한다. 오늘 현대인들은 마치 물건과 같이 ‘그것’과 ‘그것’을 다루는 물건 같이 사용하고 쉽게 버린다는 것이다. 그는 순수한 두 존재가 만나는 ‘관계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그 이론의 실천적 대변의 한끝을 하란수가 그림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란수는 ‘나’와 ‘그대’ 뿐 아니라 ‘나’와 ‘그것’까지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심정으로 그때의 ‘장소’, ‘물건’을 버리지 않고 그림 속으로 데리고 오곤 한다.

생을 통해 만났던 인연들 중에 가깝게는 평생의 ‘그대’였던(故윤주원)회장부터 짧은 시간을 동반했던 인연까지도 소중하게 담아내고 있다. (물론 앞에서 얘기한 그리움의 장소, 물건까지도...)여기서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담아낸 그림 속에서 어색하지 않게 마음이 잘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림의 억지가 아니고 ‘그대’와 ‘그것’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타고난 그녀의 품성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하란수의 작품형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녀는 미술전공자가 아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대한 열망이 커 20여년을 “국립현대미술관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다. (하긴 20년을 교육받았다면, 미술학교를 5개는 졸업한 셈이다.) 그리고 어느 화가 못지않게 열심히 작업을 했다. 좋다고 하는 국내외의 훌륭한 전시 또한 놓치지 않고 보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과 타고난 감각 때문인지 몰라도 작업의 결과물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세련되어지고 흥미로워 졌다는데 또 한 번 주목하게 된다. 그 동안의 작업을 보고 있노라면(작품들이 점점 세련되어져 있어) 세월을 거꾸로 살고 있지 않나하는 착각이 든다.

오늘도 하란수의 ‘나’와 ‘그대’는 아무런 전제 조건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함 없이 순수한 두 존재가 되어 화폭에서 만나고 있다. 아마 모르긴 해도 하란수는 내일도 미처 기억해 내지 못 했던 소중한 인연(‘나’와 ‘그대’, ‘그것’)을 만나러 긴 여행을 떠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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