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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
흐트러진 장소
  • 권혜현
  • 2020.12.16 ~ 2020.12.28
  • 2전시장
권혜현_Non Places_종이에 흑연,아크릴,페인트_가변설치_2020
권혜현_Mo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가변설치_2020
권혜현_Map Projecti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570×570×5 (mm)_2020
Gallery2_권혜현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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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2_권혜현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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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현_Non Places_종이에 흑연,아크릴,페인트_가변설치_2020
    권혜현_Non Places_종이에 흑연,아크릴,페인트_가변설치_2020
  • 권혜현_Mo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가변설치_2020
    권혜현_Mo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가변설치_2020
  • 권혜현_Map Projecti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570×570×5 (mm)_2020
    권혜현_Map Projection_페이퍼클레이_1250도소성_570×570×5 (mm)_2020
  • Gallery2_권혜현_전시모습
    Gallery2_권혜현_전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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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현 Hyehyeon Kwon

학력
201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 도자예술 석사 졸업
2015 이화여자대학교 도자예술 학사 졸업
2009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2006 예원학교 졸업

수상
2020 청년미술대전‘청년미술협회상’선정, 서울, 대한민국
2019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올해의 신진작가 선정, 서울, 대한민국
2019 이화여자대학교 우수학위논문 수상
2018 한국조형디자인협회 국내외 대학(원)생 공예디자인 작품 및 논문공모 특선 수상

전시
2020 <흐트러진 장소, 권혜현 개인전>, 갤러리밈, 서울, 대한민국
2020 <권혜현 개인전>,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서울, 대한민국
2020 <第: 角器>, 갤러리4walls, 서울, 대한민국
2020 <원이 되는 지점> 2인전, 갤러리초연, 서울, 대한민국
2020 <만추가도 晩秋佳陶>, 양구백자박물관, 양구, 대한민국
2020 <14:00-18:00>, 피치존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20 <핑크아트페어서울 2020>,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대한민국
2020 <品:多 품:다>, 송도 아트리움, 인천, 대한민국
2020 <케이옥션 프리미엄 자선경매행사>, 케이옥션, 서울, 대한민국
2020 <양구백토, 천 개의 빛이되다 프로젝트>, 양구백자박물관, 양구, 대한민국
2019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기획 신진작가 초대전>,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서울, 대한민국
2019 <End, And>, 갤러리 Knot, 서울, 대한민국
2019 <The Good Day>, 이화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18 <아트 아시아 – 아트 유니버시아드 2018>, 킨텍스, 일산, 대한민국
2018 <2018 공예 트렌드 페어>, 코엑스, 서울, 대한민국
2018 <한국조형디자인협회 국제 조형 디자인전>, 우석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18 <아시아현대도예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8 <이화 아트 페어 2018>, 이화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18 <Ceramic Convergence 201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8 <E_305>, 정수화랑, 서울, 대한민국
2017 <당신의 _____은 어떠한가?>, 이화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17 <낭만적인 일탈>, 유중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2017 <아시아현대도예전>, 아이치현 도자박물관, 나고야, 일본
2017 <Human Conditions>, 인큐베이터 52, 서울, 대한민국
2015 <Ceramic; Young Creators>, 갤러리 4walls, 서울, 대한민국
2015 <B-E Cycling 네팔자선돕기 아트페어>, 윤현상재, 서울, 대한민국
2015 <Young Creative Korea 2015>,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대한민국

소장
2020 서울특별시청 문화본부 박물관과, 서울, 대한민국
2020 양구백자박물관, 양구, 대한민국

작가노트
권혜현은 그동안 집 ‘home’ 이라는 주제아래 사회문화적 기호를 넣은 도자 작업을 선보였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학위논문 <삶의 여정으로서의 집:home> http://www.riss.kr/link?id=T15031875 그동안 그는 이상적인 안식처로서의 집과 집을 찾아 나가는 여정에 집중하면서 홈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다양한 해석들을 보여주었고 이는 기호화되어 하나의 도상이나 기호, 점으로서 나타났다.

이번 개인전에서 권혜현은 작업은 기존의 ‘home’ 에서 변화하는 과도적인 양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권혜현은 각각의 주체가 경험하는 장소에 대해 고찰하고 외부환경 속 개인의 정체성을 사회문화적 기호와 도상을 통해 표현한다. 모든 것이 혼재하고 다원화 된 현대사회에서 주체가 존재하는 공간, 근원적인 공간의 논리 또한 변화한다.그 의미를 확장하여 도자와 회화매체를 이용해 정교한 방식으로 제작한 작가는 더 나아가 우리의 내재된 심상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상상의 확장을 주문한다.

<Map Projection>시리즈 작업에서 지도를 구성하는 작품 속 수많은 점들은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현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장소와 정체성을 의미한다. 우리는 역사의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역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혼재하고 다원화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주체의 존재와 주체가 존재하는 장소의 개념 또한 불확정적 장소가 되어간다. <Map Projection>은 이러한 과도적인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조형적 산물이다.

<Arrivals and Departures> 은 주체가 경험하는 불확정적 장소에 대한 표현이다.

주체가 자신이 속한 장소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낄 때,
주체가 자신이 속한 장소를 낯설어 할 때,
주체가 자신이 속한 장소를 객관화 할 때,
주체가 자신이 속한 장소를 관조적으로 볼 때,
주체는 현재 속한 장소를 생각함과 동시에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염두하게 된다.

작품 속 흐트러진 기호는 도착, 출발이 불분명한 ‘아무 시, 아무 장소, 아무 게이트’를 나타낸
다.
비(非)장소(non-places)’는 전통적인 장소의 특성 -관계성, 역사성, 정체성- 과 무관한 익명성
을 띤 기능적인 장소를 의미한다. 모든 것이 혼재하고 다원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주체가 존재하는 공간, 근원적인 공간의 논리 또한 변화한다. 비장소적인 특성들이 두드러지는 교통수단, 공항이나 버스터미널, 기차역은 우연히 혹은 단지 한번 통과하는 장소이다. 이 곳에서의 시공간 기록들은 마치 전단지에 적힌 정보처럼 익명성, 일회성을 띠고 우리에게 제공된 정보들은 흐트러진 기호로 다가온다. 작품 속에서 흐트러진 기호화 불확실한 점들로 드러난다.

<Moon> 은 불규칙적인 일련의 점으로 묘사된 익명의 지형도이다.
익명의 지도는 현존하는 지형과 작가의 상상의 지형들을 도식화 한것이다. 이는 추상적 형태의사적인 공간의 표현으로서 기호화되고 반복된 스케일을 통해 전개된다. (제목<Moon>: 작업에서 느껴지는 달의 표면질감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달의 색감, 추상적으로 말하는 허구의 모호한 장소 ‘달나라’= 추상적인 개인의 공간에 비유)

작품 속 점 하나하나는 일련의 규칙과 변화의 리듬 속에서 하나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확장시킨다. ‘점’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요소이자 회화에서도 가장 원천적인 요소로 점을 규칙적으로 나열하면 선이 되고 점이 행과 열을 맞춰 규칙적으로 뻗어 나가면 면이 된다. 작가의 초반 작업에서 점은 집을 구성하는 창문과 문을 단순화한 표현이거나 표면질감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집- 마을을 지나 지도안에 표현되는 과정에서 점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도안에서의 점은 하나의 집으로 점의 무한한 가능성과 좌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평론글
주체가 보려 하는 것
글/배민영(예술평론가, 컨템포러리 아트 매거진 [HOPPER] 편집장)

주체로서 산다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살 것인가에 대한 결정과 투쟁인지도 모른다. 본래 환경은 외부성이 강해 주체보다 먼저 형성되어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통제 당하거나 반대로 통제할 수 있는 세계이다. 따라서 여기서 “어떻게”라 함은 구체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무엇을” 보려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권혜현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흐트러진 장소 Scattered Dots>에 대한 본 서문에서는 HOW에 대한 이야기는 전시장에서 만난 작품과 감상자의 교감에 맡기기로 하고 WHAT에 대해 매달려보고자 한다.

올해 초 <홈 Home>이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개인전을 치를 당시 :집을 주제로 선택한 데에는 개인적인 서사가 특수한 의미로 둔갑하지 않게 보편적인 의도로 접근했지만 보는 이들은 보편적인 관념을 특수하게 받아들인다.“고 <월간 도예> 인터뷰에서 밝힌 것은 작가 본인의 논문인 <삶의 여정으로서의 집 : HOME>을 통해 작가이자 연구자로서 집을 형상에서 장소성으로 확장해가는 질문의 대상으로 삼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즉, 집은 하나의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장소로서 ‘세계’를 보는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 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 시간과 공간 안에 던져 높은 작가의 ‘세계관’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소의 불확정성과 익명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권혜현 작가의 기호적 조형들은 매력적이다.

“특별한 순간이 처음부터 존재할 리는 없다. 화가나 사진가가 포착하는 한순간 같은 것이야말로 세계이며, 볼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그것은 연이어지는 일상의 하나의 중단이며, 공간의 피막을 깨는 터트려짐인데, 대상과 눈길의 행복한 조응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그것은 사라져버리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복원되어 버린다. 시간은 연속성으로 돌아가고, 틈새가 메워져 주변은 보이지 않는 공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이우환은 <여백의 예술>에서 위와 같이 술회한 바 있다. 이렇듯 시각예술은 작가가 주체적으로 포착하고 통제하여 보여주는 세상의 순간이며 연속되는 일상을 의도적으로 정지시켜 의미 있는 파열과 상기를 유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점, 선, 면은 도형과 차원의 요소이자 미학적 고민의 근간이기도 한 것이다. 권혜현 작가의 작품들이 지하철 노선도, 팩맨 등 시각적 요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은 이러한 조형 요소들이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이를 만든 주체와 보는 주체에게 개입의 여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작가가 주목하는 ‘장소’는 완결된 세계가 아니라 없는 것이나 다름없음, 흐트러짐 등을 수용하는 무엇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과정에서의 보편과 특수, 추상과 구체, 비연속과 연속, 일회성과 무한성은 이분법적이거나 양자택일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또한 감상의 주체는 창작의 주체가 보려하는 것에 일순간 몰입하여 공감할 수도 있지만 그 세계관을 객관화하며 그 시간과 장소 안에서 자신이 점이든 선이든 면이든 ‘무엇을 보는’ 하나의 주체임을 실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산재하는 주체들에게 기대하는 작가의 의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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