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염화染畫 : 그림으로 물들이다

Jeon Hoyeon

2023.02.08 ~ 2023.02.14

ABOUT

Jeon Hoyeon

*전시관람은 2월 13일 월요일까지 가능합니다. 

 

[작가 노트]

회화에 사용하는 안료가 숨이 막혔다.

그림이 그려지는 배경이 되는 소재는 점차 안료에 덮여 숨을 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재료와 표현방법이 서로 숨을 쉬고자연스러운 것은 무엇일까?

스며들어야겠다물들어야겠다얹어지고 덮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고 물들어야겠다.

  

자연에는 이미 많은 것이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도 많은 것을 주고 있지만자연을 통해 아름다움을 배우고 질서를 배우고 정갈함을 배우고한국의 미를 배운다사람들의 눈에는 꽃의 화려함에 집중하고 그 아름다움을 본다.

그러나 아름다운 색은 겉으로 보여지는 꽃을 통해서 색을 얻는게 아니라 전혀 시선이 가지 않는 가지줄기열매에서 얻는다나는 이 또한 자연에서 배운다.

 

좋은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다는 김영기 선생님의 말씀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

내가 어떠한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내가 보고 있는 것을 넘어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통해 관점은 바뀌고 생각은 바뀐다.

이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그 사람의 인격과 배경그리고 예술을 하는 사람은 작품을 통해 그 아우라가 나온다.

  

예술은 거룩하며예술은 아름다워야한다.

이 중에 수공예의 과정이 있는 천연염색은 그 과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지만 인공적인 색소와 달리 구별된 느낌을 받는다사람의 손을 거쳐 정성을 다해서 나오는 색은 풍성하며 곱고 아름답다또한 서로 다른 색이 섞여도 모난 곳이 없다조화가 있으며 아름답다나의 작품은 이러한 염색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염액을 통해 탄생한다.

 

 

Jeon Hoyeon 전호연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섬유예술과 석사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과 학사 졸업

 

단체전

Lausanne to Beijing international fiber art biennale 2021

2022 ‘Fiber art and beyond’,대산 갤러리

2022 ‘Life with the fiber Art’, 이화아트센터

2022 ‘어느 순간들갤러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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