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M'cube

보는시간 만지는추상

KIM Jihea

2024.03.13 ~ 2024.04.07
M’cube는 새로움에 대한 열정으로 실험적 영역을 탐구하고 그 한계에 도전하는 영아티스트를 발굴ㆍ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cube is a program to discover and support young artists who explore experimental territories with a passion for novelty and challenge their limits.

ABOUT

KIM Jihea

김지혜(b.1976)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졸업

홍익대학교 판화과 및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4 보는시간 만지는추상, 갤러리 밈, 서울

2023 City of Lines, 더 트리니티X리빗한남, 서울

     BETWEEN THE LINES, LG유플러스 GalleryC, 서울

2022 접촉_표피와 표피사이, 영은미술관, 경기광주, 한국

2021 확장하는 몸, 아터테인 갤러리, 서울

     연속_불완전한,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8 김지혜, 박상호전_EMERGING CITY SPACE,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 대구, 한국

2016 바르고 어질게 ... 꽃피우다,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5 순간의 시공간학-New Moment of Relation, 영은미술관, 경기광주, 한국 등 24

 

주요단체전

2024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갤러리, 서울

2023 대종상영화제 Art & Collaboration,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 수원, 한국

     판화지도2 : 대안적 세계관, 제인클레어, 서울

     홍익판화작가전, 토탈미술관, 서울

     No Frame, 성신여자대학교 가온갤러리, 서울

     Drawing Box, 아트레온 갤러리, 서울

     ARTTOKEN x SEMICON KOREA 2023, COEX, 서울

2022 Meta-Print, 홍익현대미술관, 서울

     Total Supports, 토탈미술관, 서울

     10n, 온오프라인 전시, 서울

     Kiaf Plus, SETEC, 서울

     ​판화지도1_NEWTRO,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프로젝트_강동거리갤러리, 양재대로변 설치, 서울

     ​NFT ART 101 ‘Digital Era’, 강동아트센터, 서울

     ​경기평화광장 기획전_천년길 위에 새겨진 너와 나의 시선, 경기천년갤러리, 경기 의정부, 한국

2021 KARTZ : ART SHAPES THE FUTURE, 노들섬 다목적홀 ’, 서울

     ​피토가든(라이브드로잉), 갤러리 세인, 서울

     ​갤러리H 기획초대전_함께, 다 같이, 서울

     ​고민정원, 57th 갤러리, 서울

     ​예술하라, 충주문화회관, 충주, 한국

     ​Art Collective: on & off, 롯데갤러리, 부산, 한국

     ​예술과 기술의 만남, 갤러리박영x영은미술관, 경기 파주, 한국

     ​조형아트서울, COEX, 서울

     ​The Premiere, 청담 에이라운지, 서울

2020 윤동주문화제 서시’, 안산자락길, 서울

     ​그 도시를 기억하는 법, 갤러리 라메르, 서울

     ​판-=+, 판화의 과정과 실재,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영은미술관 20주년 특별기획전_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 한국

     ​도시를 보는 다섯가지 시선,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 한국

     ​청년터전(1,3회 전시 및 인터뷰), 고색뉴지엄, 수원시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_서울로미디어 캔버스 서울은 미술관’, 만리동 광장 앞 우리은행 전면+온라인, 서울

     ​BUSAN In My Mind_AHAF 특별기회전, 금산갤러리, 서울

     ​VISTART_비스타워커힐서울과 월간디자인이 선정 올해의 작가전, 비스타워커힐서울, 서울

2019 여행_낯섦과 설레임, 라마다제주플라자 호텔 미술식당, 제주

     ​신당창작아케이드 10주년전시_QUANTUM LEAP, 송원아트센터, 서울 등 300여회

 

기금수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예술작품지원), 서울문화재단(2016)

 

레지던시 

영은미술관, 대유문화재단, 경기 광주, 한국(2022/2015)

유중아트센터, 유중문화재단, 서울(2011)

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문화재단, 서울(2009)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20/2010),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2015), 제주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13), 영은미술관(2022/2015), 

하버시티(Harbour City)_홍콩(2014), 고려대학교 안암병원(2016), 춘천교육대학교(2015), 한진그룹(2015), LG U+(2017), 벽산엔지니어링(2009) 외 다수


작가노트

<보는 시간 만지는 추상>

 

현재를 움직이는 '주체''작동원리'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따뜻함을 얹은 디지털개체는 오늘날 시간의 의미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본 작업은 풍경사진으로 만들어낸 추상화이다.

 

이번 풍경에는 흰 구멍이 뚫리거나 미세한 선이 틈새를 벌려놓는다. 정확히는 틈새를 벌려놓는지 영역을 느슨하게 지정하여 묶어두는지 모른다.


'느슨하게'라는 말은 작업과정이 섬세한 것과는 달리 작품에 디지털의 우연성을 개입시키기 위한 작업 태도이다. 본인은 일부러 '느슨한 태도로' 평면의 이미지 영역을 수차례 임의적으로 지정하고, 그것을 매번 컴퓨터가 입체적으로 -평면 위로 더듬어 나가지만 간혹 그 표피(피부) 아랫부분인듯한 곳을 영역마다 다르게- 핥아나가는(다시 지정하는) 것을 본다. 수차례 반복해도 온전히 똑같진 않다. 컴퓨터의 인식과 우연적 선택의 가능성이라 믿는다.

 

사실적인 사진이미지에서 뻗어난 추상은 과거를 떠안은 미래의 시간이다. 여기에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질감 표현은 현재의 시간이다. 보는 시간, 그리고 만지는 시간이다.

 

현재의 시간은 주로 드로잉으로 표현되는데, 이번 작품에서 드로잉은 침전물을 포함한 액체를 천천히 붓거나 흘려 가라앉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컴퓨터가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인식하여 뚫고 갈라놓는 방식으로 평면화한 위에 작가의 손으로 덩어리진 액체를 붓고 흘리는데 묘하게도 평면 아래 숨겨진 입체의 구조를 따라간다(그러나 종종 손이라는 도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의 속살을 드러내고자 형상의 위반을 범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생명체는 작업과정 중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에 개입하고 신체의 의도와 합작하면서, 정답 없는 의문체이자 상징체인 추상의 도시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비로소 그 때 진짜 추상의 시간'이 드러난다.

 

 

202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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