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밈의 윈도우갤러리는 젊은 작가를 위한 전시공간입니다.



이지영 Lee Jiyoung

학력
2009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04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3 검은인물원,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10 그들의천지창조,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08 인물원, 미술공간현, 서울
2006 동물원, 진흥아트홀. 서울

단체전
2017
낭만창전, 경북대학교미술관, 대구
2016
그틈, 신한갤러러, 서울
문방구, 헬로우뮤지움, 서울
2015
소마드로잉-무심無心, 소마미술관, 서울
KIAF, 코엑스, 서울
묵선전,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14
가을사색, 갤러리호감, 서울
오래된 풍경, 롯데갤러리, 대전
畵歌:寫意찬미, (재)한원미술관, 서울
Young Revolution, Ion Art Gallery, 싱가포르
2013
한글꽃, 한글꿈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
2012
헬로우 묵.지.빠3, 헬로우뮤지움, 서울
공장미술제, 대안공간 루프, 장항
젊은날의 정경, 나루아트센터, 서울
Close to you, 갤러리골목, 서울
2011
KIAF, 코엑스, 서울
Upload-都市, 아트스페이스루, 서울
사랑을 품다, 금천예술공장, 서울
The Space of Life, Gallery P1, 서울
Out of Shadow, 세브란스아트스페이스, 서울
2009
블루닷 아시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express me, 아트스페이스H, 서울
Homecoming YAP, 갤러리정, 서울
2008
그녀들의 방, 눈갤러리, 서울
고백confession과 표현expression, 진흥아트홀, 서울
2007
동양화새천년 한국화-지평의 확장,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막긋기, 소마미술관, 서울
2006
아이방에 그림걸기, 진흥아트홀, 서울
View Finder of YAP, 정갤러리, 서울

수상 및 선정
2006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작가 선정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헬로우뮤지움



작가노트

나의 작품의 큰 틀은 ‘인물원’이다. 인물원이란 단어는 동물원에서 착안하여 만들어낸 단어다.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고 길들여진 삶을 살아가는 동물원의 동물과 같이, 사회 속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간으로 교육되어지고 길러지는 인간 삶의 단면을 마치 동물원의 동물을 관찰하듯 한 발자국 떨어져 표현하고 싶었다. 사실 이러한 과정은 사회에 속한 나 자신의 삶 어느 부분인가를 끊임없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했다.

그림에서 흔히 보여지는 검은 산수는 자연의 산수는 아니다. 나는 그것을 동물원 곳곳에 놓여 있는 인공의 바위에 비유한다. 그것은 동물들의 집이기도 하면서 동물들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 나는 인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산수로 보이지 않는 사회의 규율이나 법, 사회가 원하는 보편적 상식이나 체계를 말하고 싶었다. 그것들은 우리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리의 본성을 가두는 역할도 한다. 나는 그 속에 속한 사람들의 몰개성과 획일화, 그들의 욕망과 혼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림은 대부분 2H나 3B연필로 그려진다. 나의 작품에서는 드로잉 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나는 그 연필선의 유약함과 그것이 쌓여가며 만들어내는 단단함, 그 이중적인 두 면을 다 좋아한다. 연필선의 느낌을 작품의 완성시기까지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다른 모든 매체는 제거되고 오로지 연필, 색연필만이 남았다.